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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화 고작 2분 `워싱턴 노딜`…금강산 재개 설득도 무산


최초입력 2019.04.12 17:49:07    최종수정 2019.04.12 20:24:23
한미 `비핵화 방법론·대북 제재` 이견 노출

트럼프, 예정에 없던 질의응답
회담과 관련없는 질문도 다수
공동보도문 못내고 개별 발표

대북 포용론자들도 부정평가
정세현 "한미 접점 찾지못해"
박지원 "어두운 결과 들고와"

韓, 남북정상회담 모멘텀 치중
美에 무리한 만남 요청 지적도
◆ 비판 쏟아진 韓美 정상회담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재훈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은 턱없이 짧게 주어진 시간 속에 `노딜`로 끝났다. 양국이 회담 후 내놓은 발표문을 보면 미·북 대화 재개에 대해서만 원칙적인 공감대가 형성됐을 뿐 구체적인 북한 비핵화 방법론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는 증거를 확인할 수 없다. 보도문 또한 공동이 아닌 개별 발표 형식을 취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양국의 공통점보다는 입장 차이가 더 드러난 회담이었다는 평가다. 이에 정부가 충분한 사전 조율 없이 회담 개최에만 매달린 결과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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