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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상이군경회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등 4개 보훈단체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파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탄원서에는 이들 단체 회원 등 20만8495명이 서명했다.
4개 보훈단체는 탄원서에서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국가유공자들을 보살펴 주는 데는 너무나 거리가 먼 인식과 행보를 보여주는 피우진 처장을 파면시켜 줄 것을 간곡하게 탄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 처장은 보훈단체 주관 주요행사에 특별한 사유없이 참여하지 않고 차장이나 국장으로 대신하는 등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주무부처의 장으로서 보훈단체와 소속 회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했다.
또 "피 처장은 지난해 2월 손혜원 의원실을 찾아가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에 대한 청탁에 동조하고 적극 협력했다"며 "직권남용 및 특혜를 베푼 것으로 보훈처장으로서의 권위를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 7월쯤 보훈복지의료공단과 독립기념관, 88컨트리클럽 등 3개 산하기관 기관장들의 사퇴를 동시다발적으로 종용했다"며 "청와대의 뜻이라며 사퇴를 압박하는 등 부적절하게 직권을 남용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보훈처는 지난 2일 보훈단체 4곳의 처장 해임 촉구 서명 운동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 "서명 작업의 배경에는 수익사업 비리와 연관된 일부 단체, 일부 임원들의 보훈처 개혁에 대한 반발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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